서울 거리에도 하나둘씩 봄꽃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.
제가 나와있는 삼청동 거리에도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는데요.
미세먼지도 물러가면서 오늘만 같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.
하지만 오늘 밤부턴 황사가 밀려온다는 소식입니다.
어제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오늘 밤부터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내일 수도권과 영서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이 예상되고요.
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일시적으로 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.
내일도 포근함은 계속됩니다.
서울 18도, 대구 20도 등으로 한낮엔 2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.
큰 일교차에만 잘 대비하시면 되겠습니다.
영동과 경북 경남해안엔 건조특보가 발효중입니다.
동쪽 지역은 바람이 무척 강해서 화재 위험성이 특히 높습니다.
앞으로 봄기운은 더 짙어지겠고요.
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엔 중부에 비 소식이 나와있습니다.
내일 아침에도 일부 내륙과 해안가엔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.
안개 위험 구간에선 더욱 조심해서 운행해주시기 바랍니다.
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.